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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추천 | 연말 영화 <리빙: 어떤 인생> 오늘 개봉! 더현대 서울 시네마톡 & 민음사 씨네토크 성황리 개최!

by 매일반짝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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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말, 놓쳐서는 안 될 인생 클래식 명작 <리빙: 어떤 인생>은 집과 직장을 오가며 기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살던 ‘윌리엄스 씨’가 무미건조한 삶에서 벗어나 인생의 찬란함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영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GV 행사들을 통해서 다양한 시각의 영화 분석이 이어져 관객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지난 12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더현대 서울의 문화센터 CH 1985 회원들과 함께한 <리빙: 어떤 인생>의 상영회 이후 씨네21 배동미 기자의 시네마톡이 진행되었다. “우리에게 가까운 사람인 시청 공무원의 이야기”라는 영화 소개와 함께 주인공인 빌 나이에 대한 설명과 그가 연기한 캐릭터 ‘윌리엄스 씨’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에 대한 설명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어진 가운데, 원작이 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키루>와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매체와 시대 그리고 장소를 달리한 세 작품에 대한 배동미 기자의 자세한 분석과 함께 “영화 <리빙: 어떤 인생>은 세 작품 중 가장 따뜻하고 포근하고 희망적인 이야기”라는 평으로 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라는 추천도 더해졌다. 마지막으로 “좋은 이야기는 매체와 국가를 달리해도 공통적으로 흐르는 무언가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삶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12월 12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상영 이후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민음사 마케팅팀 조아란 팀장, 해외문학팀 박혜진 편집자와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참석한 씨네토크도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인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씨네토크는 구독자 15.4만 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를 통해 문학에 관련한 흥미로운 지식을 전하는 조아란 팀장과 박혜진 편집자의 참석으로 열기를 더했다. 먼저 씨네토크에 참석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다혜 기자의 질문에 조아란 팀장은 “초반에 동료 직원이었던 ‘해리스 양’과 파르페를 먹는 장면부터 눈물을 흘렸고, 이 영화의 모든 게 다 좋았다”고 밝혔고, 박혜진 편집자는 “처음 씨네토크 제안을 받고 영화가 내 전문 분야는 아니라 망설였는데, 아끼고 좋아하는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각본을 썼다는 한마디에 무조건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의 원작으로 알려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키루>와 영감을 준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됐다. 조아란 팀장은 “세 작품을 모두 봤는데 비로소 퍼즐이 맞춰진 느낌이었다. <리빙: 어떤 인생>에서 함축적으로 다룬 캐릭터에 대해 <이키루>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보면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젠틀하고 우아한 각색이 돋보였다”는 비교를 했고, 박혜진 편집자는 “<이키루>와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비해 <리빙: 어떤 인생>은 자비롭고 친절하다.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주인공 혼자만 각성하며 고독한 죽음을 맞는데, <리빙: 어떤 인생>은 주인공이 삶을 바로잡을 시간을 줬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남아 있는 나날]에 등장하는, 평생 자신의 직업에만 헌신하면서 감정을 배제하고 살아온 주인공과도 닮아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설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다혜 기자의 “같은 테마인 ‘죽음’을 다루지만 톨스토이의 소설만 제목에 ‘죽음’이 들어가고, <이키루>와 <리빙>은 모두 ‘살다’라는 의미의 제목이다”는 질문에 대해 박혜진 편집자는 “영화를 하시는 분들이 좀 더 긍정적인 것이 아닐까”라는 말과 함께 “<리빙: 어떤 인생>에서 가즈오 이시구로만의 특색이 보이는 부분은 직장 동료였던 ‘해리스 양’과의 관계를 내밀하게 다뤘다는 점이다. ‘해리스’라는 캐릭터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인간이 관료주의를 뚫고 나오는 장면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오랜 인생을 살아오면서 패턴화된 사람 중 각성에 이르는 사람은 실제로 거의 없을 것이다. <리빙: 어떤 인생>은 하려고 마음먹지 않은 얘기까지 털어놓게 되는 ‘해리스’라는 훌륭한 청자를 통해 주인공이 자신의 생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자 결심하는 결론에 이르게 해준다. 결국 인간은 혼자 살 수 없고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하고,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가 어떤 삶을 살 수 있느냐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훌륭한 청자가 될 수 있다는 것까지 암시를 한다는 점에서 가즈오 이시구로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다”는 통찰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이다혜 기자는 “자기가 평생 해왔던 일을 다른 방식으로 해내고자 하는 사람을 다룬 영화의 태도도 정말 좋았다. 직장 드라마로서의 매력도 있다”는 시각을 전했다.

다음으로 이다혜 기자는 “영화에서 눈물이 나게 하고 뭉클하게 만드는 역할의 빌 나이”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혜진 편집자는 “주름 하나로 달라지는 그의 표정이 장면의 분위기 자체를 바꾼다. 별도의 액션 없이 분위기에 압도된다”고, 조아란 팀장은 “술집과 놀이터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정말 좋았다. 노래에도 연기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 감탄했다”고 말하며 빌 나이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다혜 기자는 “다른 영화에서 노래를 부른 빌 나이를 인상적으로 본 가즈오 이시구로가 그에게 노래를 부르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영화 속 곡인 ‘로언 트리’도 가즈오 이시구로의 스코틀랜드 출신 아내가 어머니에게 배웠던 구전 민요라고 한다. 감정적 동요가 있는 날 툭 튀어나오는 그런 노래”라고 설명하며 “빌 나이의 연기 방식이 강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강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연기”라는 평을 전했다. 특히 영화에서 인상적으로 본 장면에 대해 이다혜 기자는 “마지막 장면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충만함을 느꼈다”고, 조아란 팀장은 “술집에서 이어지는 ‘해리스 양’과의 대화에서 시작해서 ‘윌리엄스 씨’가 남은 시간을 어떻게 채울지 결심하는 과정과 엔딩에서 그 모든 것이 연결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고, 박혜진 편집자는 “오랜만에 출근한 ‘윌리엄스 씨’가 비가 오는데 직원들을 데리고 현장으로 가는 모습이 틀을 깨고 나가는 상징적인 장면인 것 같다”고 각자의 인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다혜 기자는 “밝은 미래에 대한 가즈오 이시구로의 낙관적인 시선이 담긴 영화”라는 미래에 대한 영화의 메시지로 씨네토크를 마무리했고, 조아란 팀장은 “서로 연관된 세 작품, <리빙: 어떤 인생>, <이키루>,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패키지로 보시면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진심으로 추천하는 이 작품을 다들 보시고 저처럼 충만한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추천을 남겼으며, 박혜진 편집자는 “가즈오 이시구로가 이 이야기를 다시 한번 서랍장에서 꺼내어 여러분께 소개한 의미대로 올겨울에는 내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깊이 들어주는 타인이 되어 보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에서 윌리엄스 씨가 느끼게 된 작은 보람을 떠올리며 연말마다 의식을 치르듯 한 번씩 보게 되는 영화가 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1시간가량 이어진 대화를 마쳤다.

영화와 관련된 심도 깊은 대화가 이어진 GV 행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리빙: 어떤 인생>은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감동적인 각본, <캐롤>, <쓰리 빌보드> 등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최고의 제작진이 빚어낸 작품성과 영상미,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빌 나이의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각색상 노미네이트
2023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2023 BAFTA 최우수영국영화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노미네이트
2023 LA비평가협회상 최우수주연상 수상(빌 나이)
2023 런던비평가협회상 최우수영국배우상 수상(빌 나이)
2023 팜스프링스영화제 국제스타상 수상(빌 나이)
2023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각색상 노미네이트
2023 SAG 어워드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2022 베니스영화제 공식 초청
2022 선댄스영화제 공식 초청
2022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
 
이 겨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 감독 이명세

살다 보면 나에게도 찾아올 그 순간에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 감독 이언희

잔잔하지만 힘 있게 다가오는 인생의 조언 - 감독 이권

가즈오 이시구로의 <이키루>는 우아하고 중후했다 - 감독 정재은

이 영화는 내게 어떤 생이고 싶은지, 조용히 물어온다 - 배우 이상희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이 영화 생각만 하고 싶다 - 작가 김소영

극장을 나설 때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꿔줄 명작 - 도슨트 정우철

빌 나이 씨가 스크린 너머의 나를 본다. 과거의 색은 왜 저리도 아름다울까 - 사진작가 표기식

삶은 거대한 무의미 덩어리지만, 죽음 앞에 서 있을 때
삶은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 내곤 한다 
- ‘피크닉(piknic)’ 대표 김범상

인생을 누리는 마음의 승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 마음산책 대표 정은숙

눈뜬 시체처럼 살던 사람도 죽음 앞에서는 잊고 있던 생의 감각을 갈망한다 - 트레바리 대표 윤수영

죽음이 떠미는 실존의 삶 - 작가 정옥희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야 비로소 이해가 되는 감정들이 있다.
나에겐 이 영화도 그랬다 
- 전은경 디자인 & 브랜드 디렉터

기품 있는 리메이크 - 박평식 영화평론가

가즈오 이시구로여서 가능했을 리메이크 - 이용철 영화평론가

빌 나이의 따스함이 영화의 정체성 - 씨네21 이우빈 기자

참 좋은 각본이 참 좋은 배우를 만나면 굳이 뭘 더 애쓰지 않아도
이미 근사한 영화가 되어있다. <리빙: 어떤 인생> 처럼
 -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 작가 김세윤

삶과 죽음, 그 가운데를 지나는 우리 모두 공감할 만한 슬픔과 감동을 그리면서,
단 한순간도 감상에 빠지지 않는 태도 
-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

추운 겨울에 딱 필요한 식지 않는 손난로 같은 영화 - 스타투데이 한현정

우아하게 멸망하기보다 지독하게 전진하기를 선택한 인생에 대하여 - 씨네플레이 이진주

진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리게 될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 연합뉴스 이영재

퇴장할 때 관객들에게 규정되지 않은 다양한 감정의 여운을 주는 영화 - 위드인뉴스 김영식

그의 뜻은 남아 언제나 흐린 런던 날씨 같은 세상 속 한 줄기 희망을 보여준다 - 서울경제 한순천

옛날 사진 같은 질감으로 런던의 정경을 담은 오프닝부터 눈발이 서리며 마무리되는 윌리엄스의 마지막 장면까지,
보석 같은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한국경제 최다은

장면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눈에 소중이 담게 된다.
혼자 보아도, 뜨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를 함께하고 싶은 이와 보아도 좋을 영화
 - 매거진 Achim

빌 나이만으로도 충분히 깊이가 있는 영화 - 칼럼니스트 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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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반열에 오를 명작 - Rolling Stone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 - Hollywood Reporter

빌 나이 연기의 정점 - Washington Post

흔히 볼 수 없는 걸작 - Wall Street Journal

조용히 당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영화 - ABC News

부인할 수 없는 감동 - Variety

빌 나이는 이 역할로 기억될 것이다 - Deadline

손수건을 챙겨가야 할 이 시대의 클래식 - Toronto Star

최고의 연출과 연기의 조화 - The Times

더없이 우아하고 감동적이다 - Daily Telegraph

진정한 걸작 - Daily Mail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영화 - Seattle Times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영화 - RogerEbert . com

고전적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가즈오 이시구로의 각본 - Guardian

빌 나이가 전 세계인의 보물임을 입증하는 영화 - San Francisco Chronicle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뛰어난 원작에 버금가는 작품 - Screen International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영화 - New York Post

캐스팅, 의상, 음악까지 모든 디테일이 완벽하다 - Irish Times

어른들을 위한 방과 후 수업 - NPR

삶의 의미를 묻는 현명하고 감동적인 영화 - Movie Mom

죽음과 삶에 대한 사려 깊은 걸작 - AV Club

영국의 국보 빌 나이의 환상적인 연기 - Metro Newspaper

고요하고 강력하다 - Baltimore Magazine

 

 


▲ 제       목   <리빙: 어떤 인생>
▲ 원       제   LIVING
▲ 감       독   올리버 허머너스
▲ 각       본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나를 보내지 마][클라라와 태양]
▲ 출       연   빌 나이 <러브 액츄얼리><어바웃 타임>
    에이미 루 우드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알렉스 샤프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톰 버크 <더 크라운><맹크>
▲ 제       작   스티븐 울리 <캐롤><체실 비치에서><유스>
    대니얼 배트섹 <쓰리 빌보드><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이니셰린의 밴시>
    토스텐 슈마커 <서부전선 이상 없다><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 수입/배급   ㈜티캐스트
▲ 러닝타임   102분
▲ 등       급   12세이상관람가
▲ 개       봉   2023년 12월 13일

 

 

▲  시놉시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차를 타고 집과 직장을 오가며
기계처럼 반복적인 일상을 살던 런던시청 공무원 윌리엄스 씨는
자신에게 살날이 불과 몇 달밖에 안 남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난생 처음으로 인생을 즐겨 보기로 결심한 그는
바닷가 휴양지에서 술과 노래에 취해 보기도 하고장 동료였던 마거릿과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보기도 하며
남은 시간을 만끽하고자 한다.

그러던 그는 문득 사무실 책상에 먼지 쌓인 채 놓여 있던 서류 하나를 생각해 내고,
남아있는 나날을 보낼 생애 가장 찬란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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